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이란의 역사?에 관해 여러분께 알려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이란의 정치에 관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정치 이야기는 제가 정말 정말 좋아하지 않는 부분이지만,
이란은 북한 만큼이나 독특한 정치 특색을 가졌기에 꼭 소개해드려야겠어요!
이란 정치 for beginner's를 시작합니다!
북한과 이란은 미국을 적으로 내세운다는 점에서 정말 비슷합니다.
게다가 각자의 정치 구조도 너무나 특이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주체사상'을 앞세운 사회주의 국가입니다.
'수령 절대주의'
즉 수령님이 전부다!...😓
이란의 국호는 '이란이슬람공화국',
그러나 이곳은 국민의 투표를 소중히 여기는 민주주의가 행해지는 국가입니다.
그러나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과는 다르게 대통령 위에
최고 통치자인 종교지도자가 존재합니다.
북한처럼 '지도자의 길을 막는 자는 사형에 처한다.'
이런 개념은 전혀 없으니 오해하지 마시구요!!!
이런 것 하나 하나 따지니 굳이 북한과 비교하는게 조금씩 조심스러워지는 기분...
북한과의 비교는 이제 그만하고,
잠깐, 보통 공화제를 지향하는 국가의 대통령과 이란 종교지도자의 차이점은?
보통의 대통령은 본인이 국가원수이자 정부수반의 역할을,
이란은 지도자가 국가의 원수일 뿐, 정부수반의 역할은 하지 않습니다.
정부수반의 역할은 국민에의해 선출되는 대통령이 담당합니다.
이란은 국호에도 나와있듯이 '이슬람 공화국'입니다.
그들의 종교, 이슬람이 국가에서 가장 우선으로 여기는 부분입니다.
'신정제'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이슬람 율법을 바탕으로 헌법이 세워진 국가입니다.
정말 특이하죠?
최고 지도자인 종교 지도자는 '이슬람 율법 전문가 회의'에서,
4년임기의 대통령은 국민직선제에 의해 선출됩니다.
현재 이란의 최고지도자는!
출처: 나무위키
바로 이 할아버지,,,, 알리 하메네이(할아버지)!!
인상이... 부드러운 듯 무서워요.
저는 이란에서 지낼 때 저 분의 사진을 굉장히 많이 봐왔어요.
(실제로는 물론 뵙지 못했습니닿)
아마 이건 저 뿐만 아니라 이란에 다녀온 모든 사람들에게 저분의 얼굴이 익숙할거에요.
왜냐면 이란에는 모든 관공서에 저 분과 이란 이슬람 공화국 건국의 아버지인 '아야톨라 호메이니'의 사진을 나란히 걸어놓게 되어있기 때문이죠.
출처: Pinterest (좌측: 호메이니, 우측: 하메네이)
어느 관공서에 가든 가장 잘 보이는 정면엔 항상 저 사진이 걸려있어요
관공서 뿐 아니라 식당이나 카페, 잡화점 등 가게 주인의 신념의 정도에 따라
이란 내 아주 많은 곳에서 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
처음 이란에 도착해서 저 두 분의 사진을 접하면,,,
아마 굉장히 부담스럽고.. 조금 무섭기도하고,, 독재 국가 같기도하고,, 북한인가 싶기도 하고,,
제가 이란과 북한을 비교하는 것은 아마 저 사진 때문인 것 같기도 하네요 하하핳
저 두 분에 대한 이야기와 이란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인 이란 이슬람 혁명은
정치 이야기 2편에서 말해드릴게요.
더 자세한 기본적 이란의 정치 정보는,, 그냥 위키피디아에서 검색하세요!
저만의 관점에서 바라본 이란 이야기를 들려드리는게 이 블로그의 목표이니까요 ✌
p.s 이란이 북한과 비슷하다고 느꼈던 부분은 다음에 자세히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이란 북서부에 '부칸'(بوکان)이라고 하는 지역도 있어요.....신기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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