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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rooz Tehran 첫 인사



안녕하세요
 Emrooz Tehran입니다.
줄여서 ET라고 해도 되겠죠?
Emrooz Tehran은 이란어로 '투데이 테헤란' 정도로 생각하시면 돼요
(응~ '투데이 서울'같은 식상한거~)

블로그 컨셉?
페뽕입니다.
페르시아 뽕을 맞은 듯 이란이라는 국가를 미치도록 사랑하는 필자이기에..
불만있으면 나가십쇼!!
(참고로 '이란=페르시아' .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 예정)
주로 이란과 관련된 소식과 정보를 공유할겁니다. 
왜냐면 나는말야....
 여러분께서 가지고 있던 이란에 대한 선입견을 타파해드리고 싶은 욕구가 가득가득하거든요.....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해서 나올 수 있는 기본 지식들은 웬만하면 배제하려고 해요. 
"이란이 아무리 생소한 나라라고 해도 안들어 본 사람은 거의 없다"고
나는 착각 중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기본적인 것을 아예 빼지는 않을거니...

무튼 각설하고 앞으로 올라오는 이란 이야기를 기대하세요!

첫 인사 기념으로 내가 넘나 좋아하는 이란어 메뉴판 사진을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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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바로 알기 첫 걸음은 숫자 세기부터

안녕하세요 ET입니다.  이란을 제대로 알려면 무엇보다 가장 먼저 아셔야 할 것이 바로 숫자입니다.  이란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아라비아 숫자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간혹 쓰이긴 하지만 아라비아 숫자만으로는 이란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위 사진과 같이 이란에서는 자동차 번호판도 이란식 숫자로 되어있을 정도입니다. 식당 메뉴판의 가격들 또한 대부분 이란식 숫자입니다. 숫자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겠나요? 오늘 ET와 함께 유치원 시절을 떠올리며 숫자 공부를 다시 해보는거에요!! 간단히 이렇게 적어봤어요. 저 모양을 숫자로 받아들이고 읽을 줄 알아야 하는데요.  처음에는 저도 적응하기가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저기서 더 응용해볼게요 10은 ۱۰ 11은 ۱۱ 100은 ۱۰۰ 101은 ۱۰۱ 120은 ۱۲۰ 112는 ۱۱۲ 간단하죠?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이란어는 한국어와 영어와는 다르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적습니다.  그러나 숫자는 예외입니다.  단어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가지만 그 중 숫자배열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갑니다.  이유는 저도 모르겠지만...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다가 숫자가 나오면 그 숫자만 반대방향으로 읽으시면 돼요! 이란어를 읽을 줄 아신다면 말이죠...ㅎ 복잡한 구조이긴 하지만 이것도 이란어의 매력이고 이란의 매력인 듯 합니다! 제가 이란어 공부를 처음 시작하면서 저 숫자를 다 익혔을 때, 새로운 언어를 알게 된 기분이었어요. 남들은 문자로 받아들이지 못한 것을 나는 문자로 받아들이고 읽을 수 있다!! 게임에서 새로운 스킬을 얻은 것 같은 느낌... 여러분도 그 느낌을 아셨으면 좋겠네요.  오늘은 이만!

리얼(RIAL) 헷갈리는 이란의 화폐 단위 계산

안녕하세요 ET입니다. 이란에서 사용되는 통화에 대해 이야기해볼게요.  이란의 통화는 리얼 또는 토만 입니다. 공용 통화가 두가지냐구요?  아닙니다.  둘은 동일한 통화이지만 단위에 따라 이름이 다를 뿐이에요.  1토만은 10리얼을 말합니다.  1,000리얼이라면 100토만인거죠.  출처: Pinterest 그렇다면 이란에서 통용되는 화폐 단위부터 살펴보죠.  지폐와 동전이 동시에 사용됩니다.  그러나 동전은 너무 단위가 작기에 큰 가치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250리얼, 500리얼, 1,000리얼, 2,000리얼 등 그나마 많이 사용되는 동전은 5,000리얼짜리 동전입니다.  동전 하나당 한국 돈으로 200원이 안되는 가치입니다. 출처: Numista 출처: Coins Home (500리얼 동전, 한국 돈으로 15원입니다....ㅎ) 지폐는 종류가 꽤 다양한데요.  1,000리얼, 2,000리얼, 5,000리얼, 10,000리얼, 20,000리얼, 50,000리얼,  100,000리얼, 500,000리얼, 1,000,000리얼이 있습니다. 환율은요? 2017년 02월 기준, 1달러=34,000리얼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한국 돈으로 생각을 해봅시다. 그때 그때 환율에 따라 조금의 차이는 있겠지만 원-달러 환율을 간단히 '1달러=1,000원'라고 하는 것과 같이 쉽게 생각하자면 1,000원=30,000리얼=3,000토만이 됩니다.  토만에서 나누기 3을 하면 더 쉽겠죠? 머리가 지끈거리시나요? 이란에 도착하셨을 때 가장 혼돈이 오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이 화폐단위 문제입니다.  첫째, 화폐단위가 너무 큽니다.  둘째, 리얼?토만? 화폐가 두개인가 헷갈리기도 합니다.  셋째, 리얼과 토만의 차이를 숙지했더라도 그들은 큰 화폐 단위를 줄여말하는게 습관입니다. 여기서 첫번째와 세번째 문제를

케밥아냐 캬법 _01 케밥이 터키음식이라고?

안녕하세요 ET입니다! 오늘은 이란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 중 한가지를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요즘은 이태원에서 서양 음식이나 동남아 음식 뿐만 아니라  중동 음식도 흔히 찾을 수 있어요.  중동 음식이라고 하면 어떤 것을 가장 먼저 떠올리시나요? 제가 한번 맞춰볼까요? 아마 10명 중 7명은 케밥이라고 말할 것 같네요. 케밥은 고기를 꼬챙이에 꽂아서 불에 구워 이를 빵과 밥, 채소 등에 곁들여 먹는 음식입니다. 네, 케밥은 정말 요즘은 세계 어딜 가도 찾을 수 있는 글로벌 음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국내에서 케밥은 중동의 음식이라기 보다는  '터키'의 음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란에도 이 케밥이 있습니다. 이란인들은 이를 캬법이라고 부르고 کباب이라고 씁니다. 출처: 나무위키 (우리에게 흔한 위 사진 속 케밥은 보통 터키식 케밥입니다.) 이란에 처음 갔을 때, 이란어 선생님께  캬법(케밥)이 터키 음식이 아니냐 말했던 적이 있습니다. 정말 자상하시던 선생님께서 갑자기 화들짝 정색하시며  캬법(케밥)은 터키 음식이 아니라  이란, 즉 페르시아에서 처음으로 유래된 것이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기숙사로 돌아가 이 케밥이라는 음식의 유래에 대해 자세히 조사해 보았는데요.  케밥이라는 음식의 유래는 분명하게 어느 국가인지 밝혀낼 수가 없다고;;; 그리스는 그들의 수블라키가 케밥의 원조다,  아랍권에서는 그들의 슈와마가 케밥의 원조다,  터키에서는 본인들의 케밥이 이 음식의 시초다,  그리고 또 이란에서는 이란의 캬법이 이 원조다라고  각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케밥의 종류로만 따졌을 때는 터키의 케밥이 가장 그 종류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학술적으로 터키가 케밥의 원조국가다! 라고 인정하는 분위기도 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외에도 우리나라에는 터키인들에 의해 케밥이란 음식이 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