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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017의 게시물 표시

쉽게 보는 이란 정치 이야기 _02 이란 이슬람 혁명과 호메이니

안녕하세요 ET입니다. 이란의 정치, 그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에는 이란의 운명을 바꾼 희대의 사건, 이란 이슬람 혁명에 관해 끄적여보려구요. 이란 이슬람 혁명, 1979 (The Iranian Revolution, 1979) ~ events involving the overthrow of the  Pahlavi dynasty  under  Mohammad Reza Shah Pahlavi , who was supported by the United States, [9]  and eventual replacement of  2500 years of Iranian monarchy  with an  Islamic Republic  regime under the  Grand Ayatollah   Ruhollah Khomeini , the leader of the revolution, supported by various  leftist and Islamist organizations [10]  and student movements. (사진 및 인용: Wikipedia) -라고 위키에서 알려줍니다. 다시 말해서 2500년간 이어온 이란의 왕정이 이 혁명으로 인하여 끝이 나고, 이란은 이 시기부터 '이슬람 공화국'으로 국가 형태를 바꾸게 되었다는.. 배경부터 살펴보자구요. 혁명 전의 이란은 모함마드 레자 샤의 팔레비 정권 하에 있었습니다. 이 때의 이란은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었어요. 친미 정권, 친미 세속주의 사회, 여성의 히잡 착용 자유 등등 지금과는 너무나도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나라든 마찬가지이듯이 정권을 쥔 세력이 있으면 또 그에 반하는 세력도 있기 마련입니다. 친미 세속주의의 반대에 있던 이슬람 원리주의 세력은 당시의 정권을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판단합니다. 자본과 물질에 물든 이란의 모습은 이슬람 율법에 너무나 어긋나며 부정부패로 인한 빈부격차는 국민들에게 이롭지

쉽게 보는 이란 정치 이야기 _01 Brief story for beginners

출처: islamicwallpers.deviantart.com/ 안녕하세요 ET입니당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이란의 역사?에 관해 여러분께 알려드렸는데요. 이번에는 이란의 정치에 관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정치 이야기는 제가 정말 정말 좋아하지 않는 부분이지만,  이란은 북한 만큼이나 독특한 정치 특색을 가졌기에 꼭 소개해드려야겠어요! 이란 정치 for beginner's를 시작합니다! 북한과 이란은 미국을 적으로 내세운다는 점에서 정말 비슷합니다. 게다가 각자의 정치 구조도 너무나 특이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북한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으로  '주체사상'을 앞세운 사회주의 국가입니다.  '수령 절대주의' 즉 수령님이 전부다!...😓 이란의 국호는 '이란이슬람공화국',  그러나 이곳은 국민의 투표를 소중히 여기는 민주주의가 행해지는 국가입니다. 그러나 다른 민주주의 국가들과는 다르게 대통령 위에 최고 통치자인 종교지도자가 존재합니다. 북한처럼  '지도자의 길을 막는 자는 사형에 처한다.'  이런 개념은 전혀 없으니 오해하지 마시구요!!! 이런 것 하나 하나 따지니 굳이 북한과 비교하는게 조금씩 조심스러워지는 기분... 북한과의 비교는 이제 그만하고, 잠깐, 보통 공화제를 지향하는 국가의 대통령과 이란 종교지도자의 차이점은? 보통의 대통령은 본인이 국가원수이자 정부수반의 역할을,  이란은 지도자가 국가의 원수일 뿐, 정부수반의 역할은 하지 않습니다.  정부수반의 역할은 국민에의해 선출되는 대통령이 담당합니다. 이란은 국호에도 나와있듯이 '이슬람 공화국'입니다.  그들의 종교, 이슬람이 국가에서 가장 우선으로 여기는 부분입니다.  '신정제'라고 보면 될 것 같네요.  이슬람 율법을 바탕으로 헌법이 세워

Iran? Persia!

안녕하세요 페르시아 뽕을 맞은 블로그, 페뽕 블로그,  ET입니다.  드디어 첫 포스팅을 하려고 해요.  첫 소개글에 말씀드린 대로 왜 '이란 = 페르시아' 등식이 성립되는지 부터 알려드립죠. 이란은 1935년까지 페르시아라는 명칭으로 오랫동안 세계사에 기억되어 왔어요. 네, 고려-조선-대한민국 이러한 관계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말 간단하죠?  페르시아가 세계사에서 그토록 유명한 이유는 모두들 짐작하실 수 있을거라고 봐요. 과거 엄청난 영토를 장악했기 때문이죠. 출처 : 위키피디아 위 그림에 파란색으로 표시된 Greater Iran이 바로 과거 페르시아의 영토입니다. 얼마나 큰지 감이 오실까요 지금의 중국 정도 크기? 그것 보다 크거나 비슷해보입니다. 지금의 코카서스 지역, 터키 동부, 이라크,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즈스탄, 중국 서부,,, 말로 하자면 너무 많은 수의 국가들의 영토가 전부 페르시아 제국이었어요. 물론 2000년도 더 된 기원전의 역사 이야기입니다. 이후로 영토는 점차 좁아지고 현재의 이란 영토를 갖추게 되었죠. 그렇지만 이 역사적 사실은 생각보다 상당한 의미를 가집니다. 이란과 이란의 국민들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말이죠! 이란 정부와 이란의 국민들이 가진 페르시아에 대한 자부심은 엄청납니다. 국제 사회에서 이란 정부의 콧대가 높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역사적 자부심이죠. 그리고 이란인들은 현재도 2500년 전의 역사를 민족의 자부심으로 여기고 삽니다. 이란 사람에게 페르시아의 역사를 조금이라도 깎아내리기 시작하신다면  그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음... 이란에서 절대 하시면 안되는 행동 중 하나랍니다... (겁주기) 위험한 행동은 절대 아니지만 이란사람들은 당신을 좋아하지 않을거거든요! 그들은 역사 이야기가 나왔을 때 그리스를 아주 싫어하기도 합니다. 그리스의 알

Emrooz Tehran 첫 인사

안녕하세요  Emrooz Tehran입니다. 줄여서 ET라고 해도 되겠죠? Emrooz Tehran은 이란어로 '투데이 테헤란' 정도로 생각하시면 돼요 (응~ '투데이 서울'같은 식상한거~) 블로그 컨셉? 페뽕입니다. 페르시아 뽕을 맞은 듯 이란이라는 국가를 미치도록 사랑하는 필자이기에.. 불만있으면 나가십쇼!! (참고로 '이란=페르시아' . 다음 포스팅에서 설명 예정) 주로 이란과 관련된 소식과 정보를 공유할겁니다.  왜냐면 나는말야....  여러분께서 가지고 있던 이란에 대한 선입견을 타파해드리고 싶은 욕구가 가득가득하거든요..... 네이버나 구글에 검색해서 나올 수 있는 기본 지식들은 웬만하면 배제하려고 해요.  "이란이 아무리 생소한 나라라고 해도 안들어 본 사람은 거의 없다"고 나는 착각 중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기본적인 것을 아예 빼지는 않을거니... 무튼 각설하고 앞으로 올라오는 이란 이야기를 기대하세요! 첫 인사 기념으로 내가 넘나 좋아하는 이란어 메뉴판 사진을 푼다!